2021.11.26 (금)

기숙사의 모든 것을 톺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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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전곡고등학교의 자랑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이 질문에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피워 낼 수 있는 기숙사를 꼽는다. 전곡고등학교 학생이라면 궁금증이 가장 많은 곳, 기숙사의 모든 것을 이번에 전학온 철수와 함께 파헤쳐 보도록 하자!

 

다른 지역에서 전곡고등학교에 전학 오게 된 철수... 집과 학교가 멀어 통학에 어려움이 있어 기숙사에서 지내기로 하였다. 

기숙사에 입사하기 하루 전날, 설레는 마음과 궁금증으로 밤을 지새우던 중 의문의 톡방에 초대되었다. 알고 보니 그 톡방에는 철수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 기숙사 부장들이 모여 있었다. 철수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마음껏 물어보게 된다.

 

 철수 : "기숙사에 대해 잘 모르는데…. 기숙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1학년 명지관 부장 임소은

"기숙사생이 아니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장단점을 소개하자면 그 무엇보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주도학습법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하지만 단체로 생활하다 보니 조금 규칙이 엄한 게 단점이라고 생각해."

 ▲ 2학년 명지관 부장 손솔인

"모르는 질문이 있을 때는 친구와 서로 도우며 모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 또한, 기숙사 학생들만을 위해서 전곡고 기숙사생이던 졸업생들이 와서 조언해주는 프로그램, 기숙사생이 들을 수 있는 방과후 수업 등 여러 유용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 단점은 기숙사가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어서 제약이 있다는 점이 있지!"

 ▲ 3학년 명지관 부장 임소윤

"일단 장점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기숙사에서는 자습 시간, 쉬는 시간, 자는 시간까지 짜여진 시간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억압받는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그리고 나는 집에 있으면 공부할 때 집중도 잘하지 못하고 의욕도 없어지는데, 기숙사에서는 공부하는 분위기가 잘 잡혀 있기 때문에 집중도 잘 할 수 있고 주변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의욕도 생겨. 단점으로는 하교하는 재미를 못 느낀다는 점이야. 나는 중학교 때 고등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기숙사에 있으면 교외로 나갈 일이 적기 때문에 그런 로망을 많이 실천할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어 ㅠㅠ"

 ▲ 1학년 예지관 부장 권혁준

"기숙사의 장단점을 소개하자면 평소에는 시간에 쫓겨 급식이 아닌 아침과 저녁을 잘 먹을 수 없었는데 기숙사에서는 여유롭게 아침밥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기숙사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조금 안 좋은 점은 지금 코로나 상황 때문에 격주 등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주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한 주는 집에 와서 원격 수업을 듣기 때문에 기숙사에서의 생활 루틴을 집에서도 유지하기 힘들어 원격 수업 기간에 풀어진 생활패턴에서 기숙사에 입사했을 때 적응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야."

 ▲ 2학년 예지관 부장 정진우

"기숙사의 장점은 추억과 학업이라고 생각해. 같은 학년 친구들과 지내는 생활은 1년간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충분히 주어진 자습 시간은 자신이 부족하고 필요한 공부를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단점은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는 점! 공동생활이다 보니 서로를 위해 필요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야. 이런 생활이 잘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런 규칙이 있어서 생활을 성실히 할 수 있게 돼!"

 ▲ 3학년 예지관 부장 오영석

"혼자서 공부 습관을 갖기 힘든 학생들은 기숙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간표를 통해 최적의 공부환경을 만들 수 있어. 또한,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실시하지 못했지만, 체육행사와 멘토 멘티 활동에 참여하면서 많은 조언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지!"

 

철수 : "대부분 장점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이 되고, 단점으로는 개인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해주셨네요! 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기숙사 부장님들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동안 인상 깊었던 일이 있으신가요?"

 ▲ 2학년 명지관 부장 손솔인

"시험 기간에 열심히 공부하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무도 없겠지?’하고 자습실에 갔는데 몇몇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놀랐던 적이 있었어. 이렇게 시험 기간에 열심히 하는 주변 학생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던 내 모습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

 ▲ 3학년 명지관 부장 임소윤

"1학년 때 고3 선배님들 수능 100일 남았을 때 하는 백일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선배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응원하는 문화가 있었어. 예지관에서 여자친구들은 트와이스 노래로 춤을 추고 남자친구들은 빛나리를 추고 2학년 선배들은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 친구들이랑 춤 연습한다고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연등 시간, 쉬는 시간, 자습 시간, 심지어 학교에서도 시간을 쪼개서 연습했었지. 비록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춤을 추는 게 어색하고 힘들기도 하였지만, 친구들이랑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

 ▲ 1학년 예지관 부장 권혁준

"석식시간에 밥을 먹고 3학년 선배들과 사감 선생님과 함께한 농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동아리 활동도 거의 안 하시고 3학년과 1학년의 접점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3학년 선배들과 사감 선생님께 배우면서 농구 경기를 한 것이 정말 재밌었어."

 ▲ 2학년 예지관 부장 정진우

"시험 기간이 가장 인상 깊어. 시험 준비 기간에도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하니 같이 도와주기도 하면서 혼자보다 덜 외롭게 시험 준비가 가능해져. 또한, 시험이 끝나고 나면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논 기억이 나. 운동이나 산책, 혹은 쉬면서 시험 끝나고서의 뒤풀이는 혼자 집에서 즐기는 뒤풀이보다 의미 있던 것 같아."

 ▲ 3학년 예지관 부장 오영석

"1학년 때 시험이 끝나고 다 같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영화를 봤던 일이 기억에 남아.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며 극복할 수 있었어."

 

 지금까지 전곡고등학교의 기숙사의 장단점과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서 기숙사 부장들에게 질문해보았다. 기숙사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학생들은 이런 사안들을 잘 참고하여 좋은 결정을 내리시면 될 것 같다.

 현재 기숙사는 1, 2학년이 격주로 다니고 있고, 여러 기숙사 행사들이 취소된 상태이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서 전 학년이 같이 있는 기숙사를 기대한다.

 

기사 손솔인 문창환

편집 김은수

썸네일 강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