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일)

수험생 일기: 수능 10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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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능을 준비할까? 이번 인터뷰 기사에서는 전곡고등학교 3학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까지 담았다. 

 

 

Q1.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학습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박광영 선배 -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나는 수능을 2번 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그리고 나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을 목적으로 수능을 치루기 때문에 특정 과목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잡아 공부하고 있어. 그래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많아서 생기는 불안감은 떨쳐놓고 공부하고 있지. 또 생활 패턴을 수능날에 맞춰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지. 6시에 기상하고 9시부터 4시 반까지는 최대한 쉬는 시간을 갖지 않고 공부하면서 집중력을 기르고 있어.

임준서 선배 - 우선 목표 대학과 그에 맞는 성적을 찾아보고 동기 부여를 하고 있어. 그리고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서 과목별로 더 공부를 해야 할 부분을 찾고 전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고 있어!

임소윤 선배 - 우선 나는 내신 위주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교에서는 수능 최저가 있었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늦게 시작한 것이 많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 하지만 수능 최저만 맞추게 된다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조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저만 맞추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수능을 준비했어! 나는 개인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필요로 하지 않고, 3과목만 요구하였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과 집중을 했어. 나는 늦게 시작하여 남들만큼 수학에 시간을 쓸 수 없어서 국어와 영어, 탐구를 위주로 공부 계획을 세웠고, 1교시가 국어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꼭 문학과 독서 지문을 한 세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풀기로 계획했고, 실천하고 있어. 그리고 영어는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과외를 통해 나에게 강압적으로라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 평가원에 있는 모르는 단어와 모든 문제, 그리고 단어장 한 권을 통해 n회독하여 단어를 많이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하면 내가 한 노력만큼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열심히 하고자 했어. 탐구는 인터넷 강의와 학교 수업을 통해 내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하였기 때문에 킬러 문항과 오답 선지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자 했어. 탐구도 역시 단기간에 늘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매일 시간을 정해 탐구 공부를 했어. 하루에 모든 것을 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이라도 수능 스케줄에 맞춰 매일 모든 과목을 해보려고 해!

 

 

Q2. 코로나 19로 인해 수능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박광영 선배 - 대부분 코로나가 수험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걱정하지만 나는 그다지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없었던 것 같아. 방학동안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게 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수능 2번 치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견뎌낸 것이 기억에 남아.

임준서 선배 - 확실히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생활 패턴도 불규칙적이고 잠도 많아지고 게을러졌어. 그래서 나는 스터디카페를 자주 갔고 매일매일 최소한으로 공부할 양을 정해서 꼭 그만큼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어. 그러다보니 다른 공부도 추가로 더 하게 되었지!

임소윤 선배 - 원래는 집에서도 집중을 잘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기숙사에 들어온 후 독서실같이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집중이 잘 되는 스타일로 변했어.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독서실 이용에 여러 제한이 생겨 많은 불편함이 생겼어. 도서관을 사용할 수 없어서 독서실에 가게 되면 비용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어서 되도록 집에서 공부하려고 했어. 하지만 집, 특히 방에서 집중을 못 해서 거실과 부엌에 있는 테이블로 옮겨가며 공부하며 공부 위치나 자세 등을 바꿔가며 저의 스타일을 찾아가려고 노력했어. 덕분에 최대한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어. 기숙사에서는 주변에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자극받고 공부할 수 있었는데 집에서는 그럴 수 없어서 동생을 같이 앉혀서 공부하거나 스터디윗미 영상을 틀고 같이 공부하며 조금 강압적으로 나 자신을 제한하며 집중하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의욕이 떨어질 때마다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여 대학을 함께 찾아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 상담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 목표에 무뎌지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다시 찾아보고 상기시키며 의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담임 선생님께 계획표를 보내며 하루를 정리하는 등 여러 도움이 되는 방법을 사용하여 공부했어.

 

Q3. 수능이 끝난 후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박광영 선배 - 아직 뚜렷하게 정해둔 계획은 없지만 적어도 한 달 동안은 고등학생 시절동안 공부 때문에 하지 못했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 같아. 나는 게임을 좋아해서 이 시기에 롤을 열심히 하여 챌린저 달성하는 꿈을 꾸고 있지.

임준서 선배 - 하고 싶은 게 엄청 많은데 우선 운전면허 따고 코로나 상황이 괜찮아진다면 친구들이랑 여행을 갈 것 같아! 그리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영화관에 갈 거고 놀이기구는 잘 못타지만 그 분위기를 좋아해서 놀이공원도 가고 싶어!

임소윤 선배 -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1주일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방에서 넷플릭스로 드라마만 보면서 누워서 시간을 보내려고 해. 혹은 면접을 준비하거나 카페 알바를 통해 용돈을 벌어 맥북과 같이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사려고 해. 그리고 운전면허와 토익과 같은 시험도 준비하려고 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 고3 생활을 하면서 밥 먹고 앉아 있고 밥 먹고 앉아 있고를 반복하면서 몸무게가 늘었기 때문에 꼭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붙게 된다면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이 내 목표야!

 

 

Q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서 내년에 수험생이 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광영 선배 - 나처럼 최저학력기준 맞추기 위해 수능을 치르는 친구들한테는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최대한 빨리 찾아 공부할 과목을 줄여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조언해주고 싶어. 그리고 정시의 길을 선택한 친구들에게는  꾸준함이 매우 중요하니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

임준서 선배 - 난 수시 점수가 엄청 낮은 편은 아닌데 생기부가 좋은 편도 아니고, 내 목표 대학과 학과에 비하면 부족하고, 요즘 수시에 최저가 높은 곳도 많고 중요하기 때문에 수능공부를 선택했어.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 늦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전혀 늦지 않았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노력한다면 자신의 목표, 그 이상으로 좋은 결과 얻을 거라고 생각해!

임소윤 선배 - 나도 처음에는 수능을 아예 준비하지 않았어. 하지만 내신 성적이 조금 애매하게 나오고 현실을 마주하면서, 1,2학년 때 조금 더 준비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많이 들었어. 최저가 안 나와서 대학을 낮춰야 할 때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많이 기죽기도 했어. 그리고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농어촌 정시가 가능하니까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농어촌 수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널널하고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꼭 내신만 한다고, 정시 성적 안 나온다고 수능 공부할 시간 버리고 다른 것을 한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정시 준비 조금만 더 하면 수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꼭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꼭 2학년 끝나고 겨울방학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꼭 일어나는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생활하여 생활패턴을 조금씩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이것은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습관이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될 거야. 조금은 힘들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꾸준히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각자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야!

 

 

기사 유솔미 심재혁

편집 김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