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4 (일)

우리나라의 외국어교육

 

 

 

 우리나라의 외국어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시점인 19세기 후반에 미국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부터 동아시아권 나라가 아닌 서구권 나라들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대한 제국의 왕 고종은 육영공원을 설립해서 미국 선교사들이 외국어를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말하기 위주의 실용주의적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결국 근대적 교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서 일본화 되어갔고, 이러한 교육 방식이 현대에도 남아서 현대 학교에서도 당시와 비슷한 문법과 작문 위주의 영어교육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독자님께 질문 한 가지를 드려보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한국어 교육기관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한반도입니다. 한 언어를 가장 잘 가르치는 곳은 당연히 그 언어가 모국어인 국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에선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칠까요? 미국의 경우에는 영어를 단순히 문법과 작문을 잘 해야 하는 학문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설정해서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표현을 구사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에 있어서는 영어가 어떠한 행위를 취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사회성을 기르고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에 대한 도구로써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반면에 비영어권 나라들의 경우에는 영어 이외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 수단이 있으므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아닌 문법과 작문 능력을 기르는 데에 초점을 두어 가르칩니다. 이러한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언어는 근본적으로 의사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적 수단인 말하기가 먼저 잘 되어야 언어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더 쉽고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문법과 작문위주의 교육이 아닌 정말로 실효성 있는 영어교육을 우리나라에도 도입해야 영어가 학생들의 자아실현에 대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좋은 뒷받침이 되어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공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의 자아실현인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사회성을 기루고 타인과 상호작용하여 작지만 넓은 세상을 겪어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해 질 좋은 교육과 함께 성인이 되어서 그 목표를 이루어 내는 것,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질 좋은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교육이 학생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닌 보람차고 쓸모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김태홍

편집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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