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9 (목)

내가 제일 잘나가 “20-21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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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교를 이끌어나가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는 전교 회장단,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단일 후보인 김규민 학생, 홍성지 학생, 유솔미 학생이 후보에 오르게됐다. 이번 2020-2021 회장단의 나오게 된 계기, 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앞으로의 소감까지 솔직한 시간을 함께 했다. 

 

 

1. 회장 선거에 나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규민 학생, 홍성지 학생, 유솔미 학생: 사실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그 자리에 오름으로써 생겨나는 많은 책임감과 "과연 우리가 학생들의 얼굴이자 대변인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대표가 되어보는 경험을 해볼까? 라는 생각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추천들이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밑바탕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계기는 바로 중학교 때 학생회 선생님께서 많은 격려와 조언들 덕인 것 같아요. 많이 고민을 하던 와중 선생님의 응원의 메시지는 저희의 걱정을 열정과 에너지로 바꿔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열정과 에너지를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더 윤택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 하는 일심 하나로 나오게 되었어요.

 

2. 회장선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김규민 학생: 공약을 정하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의 경험이 있어 여러 가지 공약들을 준비한 후 부회장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었는데 저의 경험이 오히려 공약을 선정할 때 더 제한적으로 생각하고 선정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공약을 생각할 때 예산을 너무 과도하게 고려하고 실현 가능성만 계속 따지다 보니 한정된 공약들만 생각해냈던 거예요. 하지만 부회장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생각들과 저의 경험을 융합하여 지금의 공약들을 창출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서로 더 돈독해지고 1년 동안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얻을 수 있었어요. 회장단 첫 단추를 잘 끼운 듯한 느낌을 받아 뿌듯하기도 했어요.

 

홍성지 학생: 아무래도 촬영을 하다 보니 여러 기억에 남는 일화들도 있었습니다. 박광영 학생과 호흡을 맞추다가 제 웃음 연기에 그만 모두들 웃음이 터져 버려서 잠시 동안 촬영이 마비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그 연기 때문에 같은 컷을 서너 번 찍은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힘들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미리 짜놨던 시나리오와 다르게 흘러가서 영상 촬영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아 좀 답답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출기한 또한 촉박해서 과연 기한 내에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학년 친구들과 2학년 친구들이 빠지는 친구들도 없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줘서 걱정도 덜어내고 수월하게 진행됐습니다.

 

 

유솔미 학생: 홍보영상을 찍었던 일이 가장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아요. 카메라 앞에서 준비된 대사를 한다는 게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또 마스크를 쓰고 촬영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선거도우미 분들과 작년 선거를 직접 눈으로 보셨던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 낼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영상이 발표되고 나서 성취감도 느껴지고,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3. 단일후보로 나오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김규민 학생: 단일 후보라는 타이틀은 양날의 검인 것 같아요. 무투표 당선을 통해 선거 경쟁 없이 당선되었지만 그로 인해 저희의 신뢰감과 위상은 실추된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살짝 아쉬운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단일 후보라는 타이틀이 잊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공약과 연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듯이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회장단이 돼야겠다는 다짐도 다시 한번 굳게 먹고 임해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되새겼어요. 1년 동안의 각오는 보이는 곳에서만 열심히 하는 회장단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학교,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될 것이고 공약들을 제외하고도 기획해 놓은 많은 활동들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에요! 1년 동안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아 그 회장단 일 참 잘했지"라는 듣기 어려운 한 마디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홍성지 학생: 단일후보로 나오게 되어 내심 좋았던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고 허무했습니다. 만일 다른 후보들이 더 나왔더라면 저희가 당선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쟁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단일후보여서 긴장감이 떨어져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라고 되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미숙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더 완벽한 회장단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솔미 학생: 단일 후보여서 수월한 점도 있었지만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이 막중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도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스스로 잘 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전곡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막중한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의 행보에 집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1년 동안의 각오는 보이는 곳에서만 열심히 하는 회장단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학교,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다짐이었다.  그들은 공약을 제외하고도 기획해 놓은 많은 활동까지 실현시키며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다시 전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회장단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며 2020-2021 회장단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와 따듯한 격려를 보내주기를 바란다. 

 

기사 : 2학년 김지은, 1학년 김보민

기사편집 : 이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