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8월, 전곡고등학교의 제 51대 회장단이 당선되었다. 당선된 회장단은, 회장 권혁준(2학년), 2학년 부회장 문창환, 1학년 부회장 유솔아 학생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다양한 교내·외 활동들이 재개될 예정인 만큼, 비장한 각오로 회장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Q. 어떤 마음가짐으로 회장단에 임하고 계신가요? A. [회장 권혁준] : "우선 회장단으로서, 해야 할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곡고 회장단은 학교의 대표인만큼,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학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하는 학생회도 잘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1/22년도에 1학년 부회장으로 임기를 보냈고, 올해는 회장으로 연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회장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학년 부회장 문창환] : "회장단이란 본교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집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과연 학생들을 대표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라고 되새기면서,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2022년도부터는 이전에 연기되었던 학교 행사들이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3년 만에 열린 전곡고의 큰 축제 <2022 온골제>는 우리의 심장이 두근두근하게 만든 예고편부터 대미를 장식한 공연들까지, 축제준비위원회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최한 만큼, 아주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한을 이번 축제에서 풀어냈다. 축제는 '크리스마스의 공포'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진행 되었다. ▶ 1부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아리와 학급들이 운영하는 부스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특히, 짝찾기 부스는 외관이 아주 무서웠다. ▶2부에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 공연들이 있었다. 각 학급은 각자가 준비한 공연들과 함께 축제의 주제인 '크리스마스의 공포'에 어울리는 의상들을 준비해 패션쇼를 선보였다. 체육관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모델들의 모습이 참 멋스러웠다. ▶이후 학생들이 준비한 개별 공연과 <슬기로운 교사생활>의 특별 공연, 외부 뮤지션들이 꾸민 공연까지 모두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 학생들의 질서정연한 참여로, 축제는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다. 내년에도 학생들의 끼가 넘치는 축제가 이어지길 바란다, 기사: 김태홍, 박준희 편집: 김은수
전곡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며 '클라쓰' 높은 전곡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치법정이 있다. 이러한 자치법정은 학생들 스스로가 판사, 검사, 변호사, 배심원, 법정경위 등의 역할을 맡아 교칙을 위반한 학생들을 재판을 통해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일을 한다. 자치법정 임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Q. 자신의 소개와 자치법정에서의 역할과 그 역할을 맡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판사 문창환] :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판사 문창환입니다. 자치법정에서 판사를 맡고 있습니다. 검사와 변호사의 견해를 듣고, 교칙 위반 학생의 위반 수준에 따라 합당한 처분을 내립니다. 재판 전체에 관여하여 판결을 내리기 때문에, 판사를 통해 여러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검사 최수지] : "저는 전곡고 학생자치법정의 회장이자, 검사부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논리적으로 근거를 들어 말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또 제 성격상, 잘못이 명백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학생들을 변호하는 일이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1학년 때의 경험으로, 이번에는 제가 잘 이끌어 보고 싶습니다!" [변호인 임소
전곡고의 수 많은 장점들 중, 가장 특별함을 지닌 것으로는 학교 내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카페 이름은 <모꼬지>, 탐구관 6층에 있다. 카페 <모꼬지>의 운영 목적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교내에서 편안하고 아늑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모꼬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다. Q. <모꼬지>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모꼬지>의 장점은 거리낌없이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맺어줍니다. 또 편히 모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통의 장'이 다른 공간에서보다 쉽게 만들어진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평소에는 접점이 없어 마주하기 힘든 선생님들과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제과·제빵 수업과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 실습을 통해, 사회 생활의 태도와 직업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Q. 모꼬지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첫 번째는 <모꼬지>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실습을 수행하며, 그 책임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두 번째로는 학생들이 스
학창 시절의 추억거리로 손꼽을 만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반 단합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반 친구들과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순수하게 놀 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단합을 상금이 걸린 대회로 진행했다면, 그 결과는 더욱 끈끈한 결속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전곡고등학교 학생회에서는 반 단합대회인 PCF를 주최했다. 과연 PCF활동에 대해서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 심판 인터뷰 ◆ Q. PCF 심판이 담당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10702 박민영] : "학생 질서 관리, 반별 점수와 승패 체크, 경기 준비와 정리, 경기 진행과 심판을 담당합니다." [20219 최수지] : "PCF 심판은 경기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경기 규칙을 알려주고, 분위기가 과열되지 않게 경기를 보러 오는 학생들을 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20608 윤여산] : "저는 풋살 종목의 심판을 맡았는데, 학생들이 원활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시키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Q. PCF 심판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2022년, 전곡고등학교 2학년부에서는 다양한 진로·적성·인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 삶의 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학기 말에는 활동 참여 우수자 발표회와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필자도 작년 한 해 동안, △두런두런 △프로젝트 봉사 △LC △학생 창의 팀 프로젝트 한마당 △레인보우 학급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 중,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프로젝트 봉사활동 팀 ‘꾸물오름’의 일 년간 행보를 따라가 보자. 먼저 ‘꾸물오름’의 이름의 시작은 필자의 머릿 속이었다. 3월을 순우리말로 '물오름달'이라고 하는데, 이 의미를 담아 ‘꿈을 위해 노력하고, 꿈을 향해 조금씩 성장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그래서 개구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꾸물꾸물 움직이는 올챙이를 팀원과 필자에 비유해, ‘꾸물오름’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꾸물오름>은 일 년 동안 총 3개의 활동을 진행했다. 구성원들 중, ◆김은수 ◆배소연 ◆이준우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병뚜꺼비 캠페인 (인터뷰 대상자 : 김은수) Q. 이 활동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A. "
1974년 1월 5일에 설립된 전곡고등학교는 49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전곡고에는 학교와 학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노력하는 '김동인' 교장 선생님이 있다. NPC에서는 교장선생님에 대해 더 알아가고자, 선생님의 주요 업무와 전곡고의 장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전곡고등학교를 선택해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A. "2013년부터 4년간 전곡고등학교에서 평교사로 근무했었습니다. 또 백학중학교에서 교감으로 4년, 전곡고등학교 교장 2년 포함해, 10년 동안 연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천의 지역적 특색을 잘 알고 있으며, 학부모님, 지역사회의 요구사항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연천 지역을 잘 알고 있다는 강점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면 단위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학교에서 기숙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학생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곡고등학교를 선택했습니다." Q. 주로 학교에서 맡는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학교 업무를 총괄합니다. 단위 학교의 교
당신은 전곡고등학교의 개학날을 기억하는가? 신입생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재학생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3월의 학교를 찾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전곡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들도 신입생처럼 떨렸을 것이다. 많은 신규 선생님들 중에서, 1, 2학년을 담당하는 '이보현' 선생님과 2, 3학년을 담당하는 '이혜지' 선생님 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전곡고등학교의 첫인상과 지금의 전곡고등학교는 어떠한지 말씀해주세요! A. 이혜지 선생님(2학년 문학, 3학년 고전읽기) : "전곡고등학교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안 춥다!' 올해 2월 19일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이 춥다는 얘기를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어요. 그런데 도착해서 학교에 방문하고 돌아다녀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춥지 않아서 안심했답니다. 물론 지금은 알아요. 내가 방문했던 시기가 추위가 어느 정도 지나간 후라 그랬다는 걸. 제가 '여기 겨울 별로 안 춥던데요?'하는 말에 다들 저한테 한번 겪어봐라~하는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지금의 전곡고등학교는, '생각보다 더 따듯하다!'입니다. 낯선 곳에 와서 이렇게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 건 전곡고의 동료 선생님들, 학생들…
전곡고등학교에는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그 중, 학생들의 편의와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기숙사가 있다. 학생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 주고 경험해 보지 못한 활동을 하며, 성숙한 학생으로의 성장을 돕는 기숙사. 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기숙사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숙사 생활이 어떠한지 알아보자! ◆ 명지관 1학년 부장 서유나◆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기숙사의 장점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등하교가 편리합니다. 멀리 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집이 가까운 학생들도 통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학교에 곧잘 지각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입소한 뒤로는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인간관계에 관한 장점입니다.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 특히 룸메이트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일과 대부분은 ‘자습 시간’으로 이루어져,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이 가장…
매년 5월이면, 교생 선생님이 전곡고등학교에 찾아오시곤 한다. 교생은 교육실습생을 줄인 단어로, 사회에 나오기 전에 실습 개념으로 학교에 와서 수업을 참관하거나 주도해 보거나, 임시 담임선생님이 되어 조·종례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예비선생님이다. 미래의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교생선생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국어 <김승원 선생님> Q. 교사가 되고 싶었던 계기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교사를 꿈꾸게 되셨나요? A.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함께 공부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그러한 경험이 진로 선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창시절 선생님들과의 사이가 좋았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상담을 받으면서 사범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교생 실습은 생각했던 것만큼 보람 있었나요? A. "항상 학생의 신분으로 살아오다 교사의 역할로 학교에 출근한다는 것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학교는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학교 분위기, 교무 실의 위치,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던 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