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은 전곡고의 도서관에 방문해 봤습니까? 방문해봤다면 어떠한 목적으로 방문했습니까? 현재, IT 기술이 발전하고 e-book이 상용화됨에 따라, 이동의 번거로움, 소장의 불편함 등으로 도서관의 이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22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도서관 이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98.2%의 학생이 학교도서관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지만, 63.6%의 학생이 6번 이하로 방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재학 일수의 2%도 안 되는 일수다. 우리는 왜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을까? 아니, 우리는 왜 도서관을 이용해야 할까? 굳이 교내 도서관을 이용해야 할까? 왜 독서를 해야 할까? 도서관에서는 꼭 독서만을 해야 할까? 다른 것을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도서관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전곡고등학교도서관 사서 김송이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도서관과 독서의 중요성은 무엇일까요? A. "올해 가을쯤, 도서관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의 모 구청장이 작은 도서관을 모두 폐지하고 그 자리에 공부방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시민들이 나서서 이를 공론화시키고 결국 해당 계획을 철회시켰
대학의 학과들 중에 <경영학과>와 <경제학과>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와 경영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면, “경제랑 경영은 같은 학과 아니야?”, “ 경영이랑 경제는 똑같은 맥락 아닌가?”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물론 두 학과는 이름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사회계열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확히는 완전 다른 학문이다.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를 알아보자! ◆ 경제학과 경제학과를 단순히 ‘돈에 대한 학문’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일어나는 인간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문이다. 이 부분이 기업 경영에 대해서 공부하는 경영학과와큰 차이다.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학문들은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게임이론 △경제수학 △경제사 △국제무역론 △국제금융론 △동양경제사 △산업조직론 △노사관계론 △금융경제세미나 △주식/채권/파생금융상품 △환경경제학 등이 있다. 또 경제발전의 경로를 고찰하고, 동시에 거기서 얻은 결론으로 더 나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경제발전연구도 있다. 경제학과를 졸업하면, 크게 △기업 및 산업체 △학계 및 연구기관 △정부 및 공공기관 분야로 진출
우리는 1년 365일,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 수많은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 협상의 안건은 작게는 약속장소나 식사메뉴 부터, 크게는 투표나 정책 결정과 같이 매우 다양하다. 이런 ‘협상’은 경영학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협상을 통해 우리, 그리고 기업은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합리적 경영을 할 수 있다. 협상(negotiation)이란?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해, 여럿이 서로 의논하는 행위를 말한다. 협상을 단순히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수단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경영학 관련 서적들에서는 '협상의 과정을 세분화시킨 뒤, 협상 참여자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경영학 관점에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과정을 살펴보면, ▲협상자특성 + 상황적요인 ▲협상 과정 ▲협상 결과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정리할 수 있다. ▲협상자 특성의 핵심 역량은 ‘경청’과 ‘설득’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협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주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그 시작은 협상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또한, 협상 안건과 관련된 사전 준비를 통해 자신의 메시
우리는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학교에서 영어를 배워오고 있다. 학생들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영어 단어들을 접해왔지만, 지문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기 일쑤다. 설상가상으로 발음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모르는 단어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영어 발음기호다. 발음기호란? 말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표기해 놓은 것으로,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 보여주고, 잘못된 발음으로 읽히는 것을 막아준다. 예를 들어, ‘Entrepreneur’ 라는 단어가 있다. 어떻게 발음되는가?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의 경우, “ent~로 시작하니까 보통 '엔트리프리뉴어'라고 읽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발음이다.‘ Entrepreneur’의 발음기호를 보면, [|ɑːntrəprə|nɜː(r)]라고 되어 있다. 한글로 적어보면, '언트러퍼니어(ㄹ)'이라고 라고 읽을 수 있다. 영단어의 발음기호 읽는 법을 알아보자! 사전을 보면, 발음기호는 영단어 옆, 대괄호 안에 위치하고 있다. 모음의 경우 [a], [e], [i], [o], [u]가 있는데, 한글로 표시하면, [ㅏ], [ㅔ], [ㅣ], [ㅗ], [ㅜ]이다. 알파벳으로…
요즘,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디지털 정보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자털 세상 속, 수 많은 정보 중 올바른 정보를 골라내는 방법이다. 온라인 세상의 '디지털’과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 할 수 있는 능력인 ‘리터러시’라는 말이 합쳐져 생긴 신조어다. 즉,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정보를 읽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뜻 한다. 그럼으로, 디지털 리터러시가 강조되는 영역은 다양하다. ‘노인복지’ 분야에서 디지털 리터러시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자! 디지털 문화는 청년층과 노년층 사이에 '디지털 양극화‘라는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청년층은 변화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비교적 뛰어나지만. 노년층은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기보다는 스마트폰, 키오스크와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국가와 지역사회는 노년층의 디지털 환경 적응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 실제로도, 노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2020년 기준 OCE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이것이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대한민국이다. 2022년 12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만 명당 청소년 자살률은 2016년 1.3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5.0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학업스트레스'였다. 2021년 청소년 고민 1위도 학업 및 진로 고민으로 나타났는데, 과연 무엇이 청소년들을 공부 스트레스 속에 살도록 한 것일까? 가장 문제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이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은 서열화와 양극화에 의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질 좋은 사교육을 소수만이 독점하고 있는데, 이는 빈부에 따라 격차가 벌어진다. 비록 대입 전형 등에서 고른 기회 전형이 있다고는 하지만, 시험 이후, 대학 적응에서 힘든 상황 등이 벌어지기도 한다. 학벌주의적 사회 분위기가 이에 한 몫 더하는데, 학생들에게 기회균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좌절감도 느끼게 한다. 이로 인해, 현재 다양한 상상을 하며 꿈을 키워야 할 창소년들에게 오로지 공부만을 강요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이런 공사교육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학벌주의적 사회의 시선은 학생들에게 크게 부담로 다가온다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의 발명 이후, 개인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었다. 또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되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자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컴퓨터의 활용이 더 활발해졌다. 현재는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활동들의 장점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교육부에서도 새로 개정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디지털 관련 교육의 비중을 늘렸다. 초중등학교에선 기존 정보교육 관련 시수를 두 배 늘렸고, 고등학교에선 정보과목 이외에 진로선택과목에서 △인공지능기초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와 생활 등의 과목이 신설된다. 또한,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매체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초중등학교에서 국어와 관련된 매체 영역을, 고등학교에선 선택 과목과 관련된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 과목 등을 신설했다. 이상적인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참고로. 팔자는 이러한 교육과정 개편은 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대두되는 교육 불평등과 수능시험에서의 선택과목…
2024년 대입(현 고1)부터 자기소개서 폐지와 더불어 수시의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전국에 많은 고1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2024 대입부터는 현재와 비교해 대입과 관련해서 정말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 무엇이 변경되고 알아야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에 많은 학생이 2024년도 대입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정확한 2024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은 2022년 4~5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2024 대입과 관련해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고 어떤 부분을 잘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대학교를 빠르고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대학 입시를 노리는 많은 학생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많은 부분에서 변경된 2024년도 대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려고 한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대입'은 먼일 같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이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한 만큼 대입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으로는, 대표적으로는 학생부 기재가 간소화된다는 것이 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또 수상 경력과 영재 및 발명 교육, 독서 활동이…
우리나라의 외국어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시점인 19세기 후반에 미국과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부터 동아시아권 나라가 아닌 서구권 나라들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대한 제국의 왕 고종은 육영공원을 설립해서 미국 선교사들이 외국어를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말하기 위주의 실용주의적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결국 근대적 교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서 일본화 되어갔고, 이러한 교육 방식이 현대에도 남아서 현대 학교에서도 당시와 비슷한 문법과 작문 위주의 영어교육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독자님께 질문 한 가지를 드려보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한국어 교육기관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한반도입니다. 한 언어를 가장 잘 가르치는 곳은 당연히 그 언어가 모국어인 국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에선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칠까요? 미국의 경우에는 영어를 단순히 문법과 작문을 잘 해야 하는 학문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설정해서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표현
중등교육이란 초등 교육을 마친 사람에게 그다음 단계로 시행하는 교육을 말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으로, 제2단계 교육이라고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교육열이 뛰어난 우리 대한민국에선 초등교육이나 고등교육에 비해, 대학을 결정하는 과정인 입시를 수반하는 중등교육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중등교육은 교육으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단지 대학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입시 위주의 교육만을 시행하며 수업과 학력 측정 모두 입시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인격을 길러 주어야 할 교육이, 오히려 학생들 간의 경쟁을 부추기며 학생들의 인격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입니다. 학벌주의란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견해나 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학벌주의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벌에 따른 채용 및 임금 차별, 정부의 교육정책 등으로 인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나친 학벌주의는 학생의 도덕성 붕괴, 정서적 문제 등 수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등교육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