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관심과 인기 속에서 진행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맺음 했다. 월드컵이 진행되던 한 달, 전 세계는 축구에 열광했다. 월드컵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에도 절대 밀리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시청자 수는 약 11억 1,619만 명이었으며, 총시청자 수는 약 35억 7,200만 명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축구에 열광하는 것일까? 또 축구는 어떤 이유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축구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쉬운 접근성' 때문이다. 축구는 룰이 간단해서 하기도 쉽고, 보기도 쉽다. 정해진 경기장 안에서 11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발로 공을 차서 상대편 골문에 넣음으로써 승패를 가른다. 축구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공과 적당한 사람들, 그리고 장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즐길 수 있다. 공이 없더라도 찰 수 있는 물건만 있다면, 축구를 할 수 있다. 또 축구는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전 세계로 중계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두 번째 이유는…
현재, 예술계의 큰 분쟁거리이자 새롭게 불거진 논란, AI도 예술가인가? 로봇, AI의 발전이 나날이 늘어 갈수록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예술은 AI의 비약적인 발전 속 숨을 돌릴 수 있던 몇 안되는 분야 중 하나였다. 예술은 로봇이 따라할 수 없는 독창성, 개인의 개성과 특색으로 탄생하고 흥행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개성, 창의성이 없는 로봇의 특징 덕에 예술계는 이러한 기계화 시대에 거의 유일하게 자유로웠다. 그러나 이런 예술계에 AI가 등장함으로 논란에 불씨가 붙게 되었다. 빠른 시간 내 쉽고 편리하게 우리는 AI를 이용한 결과물들을 습득할 수 있다. 일상 속 소리를 멜로디로 변환시킬 수 있고, 특정 키워드와 사진, 그림등을 입력하면 빠른 시간에 여러 장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며 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AI는 어쩌다 예술계의 양날의 검이 되었을까? AI 그림은 타인의 작품을 학습시키거나, 특정 키워드를 입력되면 그 키워드가 있는 사진과 그림등을 찾아내 이미지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수천, 수백만 작품이 스며든 AI 그림은 원작자가 누구인지 몰라 저작권이 불투명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하나
여러분들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나요? 제주도, 부산, 미국, 프랑스 등... 많은 나라와 지역이 떠오를 것이다.실제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일정을 비우고, 여행을 계획하고, 비용을 준비하고, 짐 정리를 하는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바쁜 현대 사회인들에게 여행이란 큰 산과 같다. 이런 현대 사회인들의 여행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들이 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1박 2일 <1박 2일> 프로그램은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좌충우돌 여행하는 KBS 프로그램이다. 2007년 이명한 PD가 김종민, 노홍철, 이수근, 강호동, 지상렬, 은지원... 6명의 멤버를 데리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초반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이명한 PD와 나영석 PD 공동체제로 들어가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는 시즌 4로, 전국의 숨겨진 명소와 관광지들이 재조명되는 영향을 끼쳤다. ◆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는 2013년 유럽&대만 편을 시작으로, 시즌 4까지 진행된 tvN의 프로그램입니다. 시즌 1에는 이서진, 박근형, 신구, 이순재, 백일섭... 총
일상 속에서 우리는 디자인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대부분이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실용적 정보를 주는 디자인이 있는데. 바로 '시각 디자인'이다. '시각 디자인'이란?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모든 디자인을 말한다. 먼저 시각 디자인은 다른 말로, 시각적인 의사소통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시각 디자인은 언어나 문자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각 디자인의 목적은 전달하려는 정보를 수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직관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두 번째,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광고가 시각적으로 볼품없고 지루하다면, 수용자들의 기억에 남기 어려울 것이다. 세 번째, 생동감이 있고 신선해야 한다. 사람들은 식상함을 지루해함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가갈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과 기능의 유기적인 조화가 있어야 한다. 기본 목적인 정보 전달을 달성하였더라도 전달하는 형식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배
한 번쯤 들어봤지만, 접하기는 어려운 공연 장르가 있다. 재즈나 클래식, 그리고 뮤지컬이 그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뮤지컬은 주로 도시권에서 개최되며, 좌석이 고가이고 영화나 연극과는 다른 현장감 때문에 사람들이 거리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뮤지컬에 입문하는, 소위 말하는 '뮤덕'이 되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렇다면 뮤지컬 입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뮤지컬에 대해 알아보자. 뮤지컬이란 노래와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혹 오페라와 뮤지컬이 무엇이 다른지 헷갈려 한다. 오페라는 장면마다 모든 대사를 성악적인 발성으로 노래하는 반면, 뮤지컬은 록, 대중음악, 성악 등을 자유롭게 섞어낼 수 있으며, 장면마다 대사가 있고, 장면별 대표 넘버가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상황 등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런 뮤지컬에 입문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 작품과 배우의 선택이다. 수년에 걸쳐 동일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올려지는 작품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배우들이 수차례 맡은 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능력과 캐릭터 분석력이 매우 뛰어나고, 숙련된 감독의 지휘가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관객들이 온전
‘데카당스(décadence)’는 기괴, 쇠미, 쇠퇴를 의미하는 말로, 향락적인 세기말 예술의 경향을 일컫는 프랑스어이다. 우리말로는 '퇴폐주의'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군인 나폴레옹은 그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코르셋에 대해 언급했는데, "코르셋은 경망스럽고 지독한 데카당스의 산물이다. 이 교태로운 옷, 그리고 저급한 취향이 여자를 고문하고, 살해하고, 그들의 미래 자손을 파괴한다."라고 했다. 서양 패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코르셋만큼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르셋의 기원은 기원전 3천 년 문명에서 여성들이 옷 위에 무거운 띠로 허리를 묶는 것이 시초였다. 그 후 허리 붕대로 발전하면서, 허리를 더 잘록함으로, 중세의 풍성한 드레스 모양을 만들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코르셋은 코르셋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19세기부터 '코르셋'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유럽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15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가 배경이 되는 서양의 드라마와 영화 등의 여주인공들이 코르셋을 입은 것을 봤을 것이다. 1939년에 개봉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의 하녀들이 여주인공의 코르
얼마 전, 미국 동물 애호 협회 (HSUS_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에서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를 주장하기 위하여 단편 영화를 제작하였다. 이 영화는 3분 54초로 매우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영화는 주인공인 토끼와의 인터뷰로 진행되는데, 그의 이름은 ‘랄프’이다. 오른쪽 눈은 멀었고, 한 쪽 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그저 소리가 울릴 뿐이다. 등에는 화학 화상이 입혀져 있으며 그는 매일같이 실험실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한다. 이처럼 랄프는 매일 인간들을 위한 각종 화장품 실험에 동원되어 끔찍한 고통을 참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랄프는 이러한 실험은 모두 인간의 권리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인 인간을 위해 일하는 것이 기쁘다며 본인의 고통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수많은 동물이 잔인하게 희생되어 왔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가? 다행히도 한국에서는 2015년,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법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가죽, 모피, 울 등의 동물성 소재로 만든 옷과 같이 동물들은 인간의 이기심에 희생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는 방안인 비건 패션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는 '눈치'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딱 보면 딱 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우리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눈치는 정말 중요하며, 문장의 정확한 뜻을 몰을 모를 땐 그 문장이 주는 느낌만으로 뜻을 알아내 의사소통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익히 아는 외국어인 영어에도 이런 맥락상 느낌, 즉 눈치만으로 뜻을 알 수 있는 표현들이 있을까요? 물론 영어엔 다양한 표현이 존재하기에 그러한 표현들이 없진 않지만, 한국어에 비해선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영어는 사물을 언급할 때, 그게 누구의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하며, 문장에서 행동하는 사람과 그 행동의 대상이 분명히 명시되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불분명한 표현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고, 단어 자체의 어감보다는 기본적인 어휘에 비유 등의 요소를 첨가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어는 사물을 언급할 때 그 사물이 누구 것인지 명시할 필요는 없고, (ex: 에이 그런 건 말 안 해도 다 알잖아. ) 화자의 느낌을 음성에 투영한 음성상징어 또한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의 경우처럼 맥락과 눈
여러분들은 길을 가다가 한 번쯤은 건물 앞에 놓인 조형물들이나 벽화 등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우린 ‘공공미술’이라고 말하는데요, 공공미술이란 단어 그 자체에 내포되어있다시피 공공을 위한 미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공미술들은 공공생활을 향상시키거나 공간을 아름답게 변화,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의 랜드마크와 같은 상징적 기능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지금부터 공공미술에는 무엇이 있을지 같이 살펴봅시다. 먼저 첫 번째로 최근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시의 ‘스페이스 워크’가 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닷가 너머의 제철소,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곳은 점차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새롭게 공간을 변화를 모색해야 했고 포스코라는 기업과 포항시가 함께 랜드마크를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포항의 ‘스페이스 워크’는 철 중심의 문화예술 작품을 보유한 시립미술관과 인접하고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포항 대표 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되는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들과 연계도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충족시켰습니다.
장애 예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확연하게 체감되는 만큼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이슈와 논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애라는 의학적 현상이 예술의 장에서는 그 범주를 훌쩍 뛰어넘어 역사적, 사회적, 제도적, 신체적인 여러 편견과 이해와 같은 복잡한 주제와 감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당사자의 자립, 사회적 배려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적 다양성의 차원에서 장애를 읽어내려는 확장된 시선으로 번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와 비장애의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소통의 원활성을 도모하려는 접근성에 관한 관심도 증폭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예술주간은 No Limits in Seoul’은 한국 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것으로 장애 예술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이슈와 동시대에 필요한 담론을 형성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며, 이를 통해 완성된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장애 예술 플랫폼으로 이렇게 빈번하게 제기되는 장애라는 정체성과 감각적 제한을 예술적인 자원과 동력으로 능동적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단체들과 함께 장애 예술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무장애 예술주간은 지난해 11월 처음 열렸으며 올해는 12월 1~12일 대학로…